요기 조아💚 ISTJ 음식 리뷰

#맛 생오리구이 오리고기만으로도 잡내 없이 선도가 좋았다. 넘치는 오리기름에 마늘, 감자, 더덕은 튀겨져서 푹 익어 주었고 그래서 마늘의 매운맛과 더덕의 쓴 맛은 하나도 없었다. 향채소를 싫어하는 사람도 괜찮을 맛. 오히려 향이 너무 없어서 갸우뚱. 고추, 양파 절임, 쌈무까지 절대 느끼하지 않게 해주리라는 의지가 느껴지는 밑반찬 때문일까? 술이 없어도 괜찮을 만큼 개운하게 모두 먹어치웠다. 볶음밥 더덕은 이때 비로소 더욱 빛을 발했다. 사장님께서 정성껏 볶아주신 덕에 볶음밥에서 전체적으로 더덕향이 나서 몹시 고급스러운 맛이 났다. #양 2인 기준 생오리구이+볶음밥 1개 주문했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누룽지까지 먹고 볶음밥을 더 시킨다면 4명까지도 먹을 수 있을 조합이다. 우린 볶음밥이 먹고싶어 무리했다...

#양 등갈비는 뼈무게가 있어서 양이 가늠이 안되고 어디서나 생각보단 양이 너무 적었다. 그치만 등쳐먹는갈비는 생각 보다 많은 양에 놀라버림;; 남녀 2인이서 등갈비3+주먹밥+잔치국수+소주1로 배 두드리며 나왔다. #맛 전체적으로 등갈비가 초벌되어 나와 촉촉하고 연하다. 칼집도 들어있어서 아이도 무난하게 먹을만 했다. 하지만! 모든 음식의 간은 안주에 맞을 만큼 짭짤했다. 소금맛은 나오자 마자 먹으니 육즙이 가득했지만 있다가 먹으니 오버쿡되어 퍽퍽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바로 먹을 만큼만 우선 시키길 추천 양념은 생각보다 달지 않아 내 입맛에 맞았고 은근 매콤했다. 주먹밥은 밥보다 김이 많아..! 잔치국수는 특별히 푸짐하지 않지만 밑반찬인 묵은지랑 먹으면 기름이 다 내려가니 꼭 먹을 수 밖에..... #등갈..